## 8월 2일, 그때그때 기록을 남기자 수도 없이 느낀 점이지만, 기록은 그때그때 바로 남겨야 한다. 생각이든, 공부든, 프로젝트든, 여행이든 나중에 기록을 남기려고 하면 잘 써지지 않는다. 이미 끝난 일이라 흥미도 없고, 기억을 쥐어 짜야 해서 괴롭다. 그래서 앞으로는 기록을 그때그때 바로 남기려고 한다. 딱 싫어하지 않을 정도로 간단하게, 적고 싶은 만큼만. ## 8월 8일, 회계 책 두 권을 읽었다. ![[Pasted image 20240813151809.png]]![[Pasted image 20240813151908.png]] 회계 책 두 권을 읽었다. CFA를 준비하면서 회계 지식은 쌓여가고 있는데, 그 지식을 잇는 '선'은 그만큼 안 쌓여가는 것 같아서 읽었다. 두 권 다 재미있었다. 후기를 남기자면, - **지금 당장 회계 공부 시작하라** : 전통 회계 책이고, 회계 자체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책인 것 같다. 발생의 원리 같은 회계의 근간이 되는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왜 회계가 현재의 방식으로 처리되는지 잘 설명해준다. 나처럼 제로 베이스인 사람들은 회계를 공부하다 보면 반드시 한 번은 '엥?'하는 지점이 생기는데, 이럴 때 도움이 많이 된다. - **개미마인드** : 피터 린치 같은 유명 투자자들이 재무제표를 어떻게 투자에 활용했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회계 자체보다는 회계를 통한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비슷한 책이 국내에 많지만, 적어도 내가 읽어본 것 중에서는 제일 좋은 책인 것 같다. 책의 제목이 '개미마인드'인 만큼 개인투자자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 8월 13일, XBRL 데이터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사업 보고서(XBRL) 속에는 많은 정보가 있다. 재무제표, 주석, audit report, MD&A ... 그런데 이 중 다루기 쉬운 데이터는 재무제표 밖에 없다. 나머지는 '자연어 + 공통되지 않은 형식의 테이블'이라 다루기가 어렵다. 자연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1), 테이블은 어떻게 파싱할지(2), 데이터를 어떤 구조로 저장할지(3) 등 생각할 점이 많다. ## 8월 17일, 회계 책을 두 권 더 읽었다 ![[Pasted image 20240816192612.png]]![[Pasted image 20240816192622.png]] 회계 책을 두 권 더 읽었다. 요즘 회계 책이 재밌어서 시간 날 때마다 보다 보니 일주일에 한 권씩 읽을 수 있게 되었다. -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 개미마인드와 유사하게 재무제표를 어떻게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다만, 활용의 방향성이 약간 다르다. 개미마인드의 경우, 재무제표를 활용하여 좋은 종목을 찾아내는 방법이 주된 내용이지만, 이 책의 경우 안 좋은 종목을 걸러내는 방법이 주된 내용이다. -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 회계가 가져온 책임성의 문화에 대한 책이다. 일단 나는 재밌게 읽었다. 특히 그 동안 [[A. 복식부기가 회계에서 중요한 발명인 이유|복식부기가 왜 중요한 발명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현대 재무제표가 어떻게 탄생했고 그 재무제표를 다루는 시스템은 어떻게 발달했는지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 8월 31일, 이번 달에 나는 뭘 했을까 직장 생활을 하면 하루는 느리게 가지만 한 달은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눈 깜빡한 사이에 한 달이 지나버렸다. 나는 이번 달에 뭘 했을까. ### 1)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공부 完 CFA 과목 중 제일 분량이 길고 어려운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공부를 끝냈다. 회계 베이스가 과장 없이 제로였기 때문에 모르는 개념이 정말 많았고, 그 개념들을 하나 하나 검색하고 다른 서적에서 찾아보면서 공부했던 터라 거의 두 달 동안 공부해야 했다. 그래도 굉장히 재밌었고, 공부에 투자한 시간만큼 FSA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또 한 편으로는 많이 겸손해진 것 같다. 내 주변에는 공대를 나와 경영학과를 복수 전공한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다들 '회계 그거 별거 아니다 공대 공부에 비하면 쉽더라!'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래서 나도 자연스레 '그런가? 회계 별 거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까지 찾아보면서 공부한 결과...회계는 별 거가 맞다. 아마 나에게 회계가 별 거 아니라고 했던 사람들은 정말 회계 공식을 기계적으로 외웠던 게 아닐까 싶다 😅. 회계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원리, 개념들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경영 활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 원리나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면 회계 공식을 굳이 안 외워도 '이렇게 처리하겠네, 그게 자연스러우니까'라고 유추를 하면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 2) S&P 500 재무제표 DB 만들기 FSA에 나오는 여러 지표를 BI로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BI에 쓸 데이터 베이스가 없어서 직접 구축해보기로 했다. 관련 지식은 이미 다 있어서 솔직히 금방 할 줄 알았다. 그러나...직접 해보니 쉽지 않았다. #### 1차 시도 : yFInance + MySQL 첫 시도 때는 사용 경험이 많은 yFinance와 MySQL을 사용했다. 둘 다 익숙한 툴이라 DB 인스턴스 AWS에 띄우고 데이터 넣는 것까지는 금방 금방 되었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일단 yFinance는 최근 2년 동안의 재무제표 데이터만 가져올 수 있었고 회사마다 계정 이름이 다른 경우가 있었다. 또한, ORM 안 쓰고 쌩으로 프로시저를 짜서 호출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다보니 데이터 모델링이 바뀌면 데이터 입력하는 코드도 수정하고 프로시저도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 2차 시도 : Edgar + SQL Alchemy ![[Pasted image 20240905112828.png]] 두 번째 시도에는 Edgar에서 xbrl을 가져와 파싱하는 패키지와 ORM 패키지인 SQL Alchemy를 사용했다. 2009년부터는 Edgar에 사업보고서가 xbrl 형식으로 공시되어 있기 때문에 2009년 재무제표까지 데이터 베이스에 넣는데 성공했다. 또한, 회사마다 계정 이름이 다른 경우도 쉽게 처리할 수 있었는데, xbrl 태그로 다른 이름의 계정도 동일한 계정으로 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ORM을 도입한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데이터 모델링이 바뀌어도 그냥 코드만 수정하면 됐다. 이와 별개로 하나 깨달은 점은, RDBMS로는 사업 보고서 속 정보를 온전히 데이터화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사업 보고서 속에는 재무제표 말고도 해당 재무제표가 어떤 회계 정책으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감사 과정에서 무슨 쟁점이 있었는지, 시황은 어떠하고 영업 이익은 어떤 사업 분야와 어떤 회사와의 거래와 생겼는지, PPE는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등 중요한 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이런 정보들 대부분이 RDBMS에 저장하기 힘든 구조라는 것이다. 강제로 RDBMS에 맞출 수는 있지만... 의미가 없을 거 같다. 벤더들 간의 관계 테이블을 만들고 IS와 BS로 CF를 작성하는 과정도 프로시저로 만들 수는 있겠지만 유지 보수하기도 힘들고 데이터가 많아질 수록 쿼리 수행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 뻔하다. **사업 보고서 속 정보를 데이터로 저장하기 위해서는 좀 더 범용적인 구조의 데이터 베이스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 3) Cypher Query + Neo4J 공부 S&P 500 재무제표 DB를 만들면서 RDBMS보다 좀 더 범용적이고 자연스러운 구조의 데이터 베이스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NoSQL이 비슷한 동기에서 시작되었다는 걸 알아서 NoSQL DB 중 괜찮은 DB가 없는지 찾아보다가 그래프 구조의 DB인 Neo4J를 알게 되었다. 예전에 공부했던 인과분석이랑 엮을 수도 있을 것 같아 Neo4J를 한 번 공부해보기로 하였다. ## 9월 5일, 다시 공부하고 싶다 '아무리 날고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는 말과 비슷한 느낌으로 기존에 복잡해 보이던 개념이 더 높은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명쾌해지는 경우가 있다. 나는 선형대수학을 공부하면서 이런 경험을 많이 했다. 단순 선형 회귀에서 $SST=SSE + SSR$ 라는 걸 직접 수식을 풀어서 확인하다가 벡터 간의 직교 관점으로 해당 수식을 다시 봤을 때, [[머신러닝 & 딥러닝 매니아를 위한 텐서 정보 정리|Basic NN의 최적화를 도표로 이해하다가 고차원 텐서 관점으로 다시 보았을 때 ]] 등등 선형대수의 어깨 위에서 바라 본 세상은 정말 명쾌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학부 커리큘럼에는 아무래도 심화적인 선형대수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졸업할 때 쯤에서야 심화적인 선형대수를 공부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내가 좀 노력을 했더라면 충분히 저학년 때 공부를 할 수 있었을 거 같긴 하지만...언제나 깨달음은 늦는 것 같다...😅 선형대수를 깊이 이해한 상태에서 미적분과 수리 통계 이론을 배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평균이 선형성을 가지는 이유를, 적분이 선형성을 가지는 이유를 좀 더 높은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면 어땠을까. 테이블이 아닌 그래프 구조를 이루는 데이터에서 함수 적합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바라보지 못한 경치,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생각이 요즘에 많이 든다. ## 9월 20일, 멀고도 험한 영어 회화의 길 나는 영어에 자신이 없다. 그나마 읽고 쓰는 건 대학생 때 조금 공부를 했고 업무에서 영어 이메일을 쓸 일이 많아 익숙한 편이지만...회화는 정말...답이 없는 것 같다. 어휘나 문법, 발음 모두 모자라지만 무엇보다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본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 문제는 내가 다니는 회사가 선사라는 점이다. 선사에서 영어 회화는 그냥 필수다. 영어 회화를 기본적으로 할 줄 안다고 가정하고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 회화를 못한다고 하면 이상한 취급을 받는다. 수습 시절 외국 IT 업체와의 영어 미팅에서 느꼈던 당혹감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아직은 사원에 불과하나 주변 분들도 영어 회화 능력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눈치지만...당장은 사내 교육을 따라가는 것도 벅찬 것 같다...하하...내 인생 화이팅 ## 10월 4일, 9월 달에 나는 뭘 했을까? 9월 달은 정말 바빴다. 근무 시간에 근무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정말 빼곡하게 근무만 한 느낌이다. 그렇게 일하고도 일이 안 끝나서 잔업을 하거나 주말에 일을 한 경우도 꽤 있었다. 웃긴 점은 그래서 뭐가 그렇게 바빴니? 라고 물어보면 나도 기억이 안 난다는 점이다. 그냥 매일 매일 '와 바쁘네'하고 느낀 것만 기억에 남아있다. 9월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 1) 'HQ'가 뭔지 조금 알게 되었다 처음에 일을 할 때는 나보다 연차가 많은 지사 직원에게 가이드를 주는 게 부담스러웠다. 입사한지 1년도 안 된 내가, 나보다 연차도 많이 쌓였고 현지 사정과 업무를 더 잘 아는 지사 직원에게 가이드를 주는 게 맞는지 나 자신도 좀 의문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메일을 보낼 때 제목에 늘 'HQ' 대신 'KOR'라는 단어를 썼다. '본사'라는 단어보다는 '한국'이라는 단어가 내게 덜 어색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내 생각은 본사 직원으로서 한 번 실수를 하면서 바뀌게 되었다. 고객의 다급한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현지 직원에게 특정한 요청을 하였고, 내 요청을 받은 현지 직원은 바로 요청 내용을 반영해주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요청이 페널티가 발생할 수 있는 요청이었고, 현지 직원은 내 요청이 반영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동시에 페널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었다. 😮. 나는 놀랐다. 페널티 자체도 놀랐지만, 페널티 발생 가능성을 알면서 일단 내 요청을 바로 반영해버린 직원의 행동에 놀랐다. '아니 페널티 발생 가능성이 있으면 내 요청대로 일단 안 하는 게 맞지 않나?'[^1] 아니었다. 내 사수인 과장님께 페널티 발생 가능성을 말씀드리자, 과장님은 놀라시면서 아무리 내가 말단 사원이라고 할지라도 내 요청은 본사의 요청이기 때문에 지사 직원 입장에서는 요청 내용을 반영한다고 말씀하셨다. 지사 직원은 내 요청이 이상해도 그게 실수인지 아닌지 모르고, 그런 상황에서 요청을 반영하지 않았다가 안 좋은 결과가 생기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본사 직원은 그런 만큼 조심해서 요청을 해야 한다고 덧붙이셨다. 머리가 띵했다. '아하, 이게 본사 직원이구나. 판단을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가 없구나.' 그러면서 기존 내 업무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간 나는 무의식적으로 나를 본사 직원이 아닌 한국 직원으로 생각하며, 나보다 연차가 많고 업무를 잘 아는 지사 직원에게 판단을 넘기고 싶어 했던 것이다. 마음을 고쳐 먹기로 하였다. 비록 내가 아직 업무를 아직 잘 모를지라도, 판단을 지사 직원에게 넘겨서는 안 되고, 모르면 더 모르는 만큼 더 열심히 알아봐서 업무 가이드를 주기로 하였다. 이번 9월 한 달 동안은 이런 마음으로 열심히 일 했다.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현지 직원들에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아래는 한국에 방문한 두바이 직원이 평소 도와줘서 고맙다고 선물해준 쿠키다. 여자친구와 맛있게 먹었다. 😋[^2] ![[Pasted image 20241005000801.png]] ## 10월 8일, 첫 전보 발령을 받았다 입사한지 7개월, 첫 전보 발령을 받았다. 그렇게 놀랍진 않았다. 원래 내가 속해있던 팀 자체가 신입 사원 연수를 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내 선배들도 대부분 반년 길어도 1년 정도 있으면서 해운 기초 지식을 배우고 바로 다른 팀으로 보내졌다. 그래서 나도 슬슬 전보 발령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상황이었다. 전보된 팀은 데이터 분석팀이다. 데이터 분석팀은 이전에는 비용 관리팀이라고 불렸던 팀으로, 비용(원가) 관리에 데이터 분석이라는 토핑을 추가한 팀이다. 마침 요새 재무 분야에 관심이 많이 생기기도 했고, 회계 공부도 이제 원가 관리 회계로 넘어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니즈와도 잘 맞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소망은 원가 관리를 넘어 적정 요율 산출까지 해보는 것이지만...일단은 부서 적응에 최선을 다 하기로 하였다 😅. ## 10월 17일, 회계원리 공부를 시작했다 팀이 바뀌면서 사무실에서 내 자리도 바뀌었다. 기존 자리에 있던 내 물건을 들고 새로운 자리로 왔는데, 책상 위에 책 한 권이 올려져 있었다. 회계원리 책이었다. 부끄럽지만, 나는 회계원리를 공부한 적이 없다. 6월부터 회계를 공부하긴 했지만, CFA 교재와 강의를 기반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대부분 재무회계 관련 내용만 공부했다. 더욱이 CFA라는 시험의 특성상 재무회계의 초점도 회계 자료를 작성하는 것보다는 완성된 회계 자료를 읽고 해석하는 것에 맞춰져 있어, 나는 지금도 분개나 전기, 결산 같은 일반적인 회계 자료 작성 절차를 잘 모른다. 그러나 이번의 팀은 기본적으로 회사 내의 비용 데이터를 분석하는 팀이고, 분석의 대상인 '비용'이 회계 관점의 비용이기 때문에 회계 자료 작성 절차를 잘 모르면 데이터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이제 회계원리를 공부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잘 됐다고 생각한다. ## 11월 17일, 회계 관리 2급에 합격했다 회계원리를 공부하는 김에 관련 자격증도 하나 따서 제대로 공부했는지 체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회계 관리 2급을 신청했고, 어제 회계 관리 2급 시험을 응시했다. 가채점용 답안지로 채점해보니, 결과는 무난하게 합격했다. 어디에 자랑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은 아니지만, 내 인생 첫 회계 관련 자격증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1]: 결과적으로 다행히 페널티는 발생하지 않았다. [^2]: 사족으로 쿠키를 주면서 두바이 직원이 내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현지 직원들이 평소 많이 도와주는 Mr.Moon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고 부탁했다고 한다. 🤗